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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진

습진이란?

조직학적으로 극세포증을 동반한 해면화(spongiosis) 즉 상피세포 사이의 부종으로 인해 세포사이의 접착 구조물이 늘어지고 터져서 수포가 형성되고 표재성 염증성 피부반응을 보이며 임상적으로 소양증·홍반·인설·구진성 수포 등을 동반하는 것을 습진(Eczema)이라 합니다.

급성습진의 상태로 시작해 만성 습진 상태로 옮겨집니다.
급성일 때는 환부의 피부가 빨개져 있으며, 그 위에 모양의 울퉁불퉁한 작은 물집이 생깁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짓물러 체액이 흘러나오고 부스럼 딱지가 생깁니다.
만성습진이 되면 물집은 없어지고 피부가 울퉁불퉁 두껍게 굳어지며 표면이 거칠고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됩니다.

습진의 종류에는

습진은 자극접촉·알레르기·빛·감염·피부사상균 등에 의한 외인성 습진과 아토피·지루성·건성·원판상·화폐상·수부·울체·한포진 등과 같은 내인성 습진으로 구분합니다.

  • 습진의 종류
    • 내인성

      아토피피부염·지루피부염·건성습진·원판상습진·화폐상습진·주부습진·울체피부염·한포진 등

    • 외인성

      자극접촉피부염·알레르기피부염·광알레르기피부염·습진양다형광발진·감염피부염·피부사상 균진 등

    • 주부습진

      평소에 물을 많이 사용하는 가정주부의 손이나 손가락에 생기는 습진을 주부습진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자극성 접촉 피부염입니다.
      증상- 손바닥이나 손가락의 안쪽이 빨개지며, 피부가 두꺼워져 껍질이 벗겨지거나 갈라집니다.
      주의사항- 손, 발 등에 물이나 중성세제 등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합니다. 설거지를 할 때와 중성세제를 사용할 때는
      면장갑을 낀후 고무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건조하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치료과정의 특징

습진은 아토피와 유사한 증상으로 여겨지지만, 아토피에 비해 증상의 증감이 심하지 않아 비교적 치료는 잘 되는 편입니다.
치료과정에서는 발적이 감소하면서 각질이 얇아지면서 서서히 피부로 돌아오면서 좋아지게 됩니다.
습진은 건조하고 열한 체질과 습하고 열한 체질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증상은 소양, 발적, 각질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토피처럼 짓무르는 현상은 드물며 손습진의 경우는 갈라지는 특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간혹 습진이 원인으로는 인체의 체열과 습도 밸런스의 부조화와 함께 음식 섭생의 부조화나 오래된 화학물질에 접촉이나 물을 많이 사용하는 일을 한다거나 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부 습진의 경우 물을 사용하는 일을 자주하여 피부에 유분이 손실되서 건조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으나 치료과정에서 증상의 증감이 심하지 않아서 치료가 비교적 수월한 질환입니다. 그러나, 타 체질처럼 음주, 정신적인 큰 스트레스 (작고 사소한 스트레스는 괜찮음), 지속적인 야근 근무와 같은 부분은 증상의 증감을 부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치료 과정에서 각질이 서서히 사라지면서 소양증이 줄어들고 피부가 윤택하게 되면서 낫게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치료과정이 무난하여 치료하는 과정에서 환자분이 심하게 고생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치료기간은 대게 3~6개월에 낫는 경우가 많으나 간혹 증상이 가벼우면 1~3개월 사이에도 낫습니다.
아토피처럼 6개월 이상 걸리는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